한글 자간 줄이기, 글자 사이가 너무 벌어질 때 설정법

한글 자간 줄이기, 글자 사이가 너무 벌어질 때 설정법

한글(HWP)로 문서를 작성했는데 글자 사이가 너무 벌어져 보기 불편하거나, 반대로 한 페이지에 더 많은 내용을 넣고 싶어 글자 간격을 줄이고 싶으신가요? 한컴오피스 한글에서는 ‘자간’이라는 설정으로 글자 사이의 간격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메뉴를 통한 방법과 단축키를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비슷해 보이는 ‘장평’과의 차이도 함께 설명해드립니다.

자간이란 무엇인가요?

자간(字間)은 글자와 글자 사이의 간격을 말합니다. 비유하자면 버스 좌석에서 옆 사람과의 거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간을 줄이면 글자들이 가까워져 빽빽해 보이고, 늘리면 글자들이 멀어져 시원하게 보입니다.

자간 vs 장평, 어떻게 다른가요?

한글 문서에서 글자 크기를 조절하는 방법이 자간 말고도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장평’입니다. 이 두 가지를 헷갈리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설정 무엇을 바꾸나 비유 언제 사용
자간(字間) 글자 사이의 간격 버스 좌석 간격 글자 사이가 넓거나 좁을 때
장평(長平) 글자 자체의 가로 너비 글자를 옆으로 늘리거나 줄임 글자를 납작하게/넓게 만들 때

예를 들어 ‘가’라는 글자를 장평 50%로 설정하면 글자 자체가 절반 너비로 줄어들어 납작해집니다. 반면 자간을 -10%로 설정하면 ‘가’의 모양은 그대로이고 다음 글자와의 거리만 가까워집니다. 한 페이지에 더 많은 내용을 담으려면 자간을 줄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자간 조절 방법 1: 글자 모양 메뉴 이용

가장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1. 자간을 바꾸고 싶은 텍스트를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선택합니다. (문서 전체라면 Ctrl+A로 전체 선택)
  2. 상단 메뉴에서 서식을 클릭합니다.
  3. 드롭다운 메뉴에서 글자 모양을 클릭합니다.
  4. ‘글자 모양’ 창이 열리면 기본 탭 안에 ‘자간’ 항목을 찾습니다.
  5. 자간 수치를 원하는 값으로 변경하고 설정을 클릭합니다.

자간 수치, 얼마나 바꿔야 할까요?

자간은 기본값이 0%이며, 마이너스(-)는 줄이기, 플러스(+)는 늘리기입니다.

자간 값 효과 추천 용도
-10% ~ -5% 조금 좁아짐 한 줄에 조금 더 넣고 싶을 때
-15% ~ -12% 꽤 좁아짐 A4 한 페이지에 내용을 맞출 때
-20% 이하 많이 좁아짐 가독성 저하 주의, 필요할 때만
+5% ~ +10% 조금 넓어짐 여백이 넓어 보이게 할 때

보고서나 공문서에서는 자간을 -10%에서 -5% 사이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20%를 넘어가면 글자들이 너무 붙어 읽기 불편해집니다.

자간 조절 방법 2: 단축키로 빠르게

메뉴를 열지 않아도 단축키 하나로 자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를 선택한 상태에서 아래 단축키를 누르면 됩니다.

단축키 동작
Alt + Shift + N 자간 좁히기 (한 번 누를 때마다 1%씩)
Alt + Shift + W 자간 넓히기 (한 번 누를 때마다 1%씩)

예를 들어 자간을 -10%로 줄이고 싶다면, 텍스트를 선택한 뒤 Alt+Shift+N을 10번 누르면 됩니다. 단, 한 번에 정확히 맞추려면 글자 모양 메뉴에서 숫자를 직접 입력하는 방법이 더 빠릅니다.

전체 문서의 자간을 한 번에 바꾸는 방법

  1. Ctrl + A를 눌러 문서 전체를 선택합니다.
  2. 서식 > 글자 모양을 열거나 단축키 Alt + L을 누릅니다.
  3. 자간 값을 입력하고 설정합니다.

단, 문서 전체를 선택해서 자간을 바꾸면 제목과 본문 모두 같은 자간이 적용됩니다. 제목은 따로 자간을 조절하고 싶다면, 제목 부분만 선택해서 별도로 설정하세요.

스타일(문단 모양)로 자간 통일하기

보고서처럼 여러 페이지에 걸쳐 일관된 자간을 유지하고 싶다면 ‘스타일’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1. 서식 > 스타일 메뉴를 엽니다 (단축키: F6).
  2. ‘본문’ 또는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고 편집을 클릭합니다.
  3. 글자 모양 버튼을 눌러 자간을 설정합니다.
  4. 저장하면 해당 스타일이 적용된 모든 문단의 자간이 한 번에 바뀝니다.

자간을 줄이면 생기는 문제와 해결법

문제 1: 자간을 줄였는데 줄 수는 그대로입니다

자간만 줄여서는 줄 수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세로 방향의 줄 간격은 ‘줄 간격(행간)’ 설정에서 따로 조절해야 합니다. 줄 간격은 서식 > 문단 모양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문제 2: 인쇄했을 때 화면과 다르게 나옵니다

화면에서는 자간이 적당해 보여도 프린터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쇄 전에 반드시 미리 보기(Ctrl+P)로 확인하세요.

문제 3: 특정 글자만 자간이 다릅니다

문서를 복사해서 붙여넣다 보면 일부 구간만 자간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문제가 되는 부분을 선택해서 글자 모양을 다시 설정하거나, 서식 > 모든 서식 지우기로 초기화한 뒤 다시 자간을 설정하세요.

자간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자간을 0으로 돌려놓고 싶어요

해당 텍스트를 선택하고 글자 모양 창에서 자간 값을 0으로 입력하면 기본값으로 돌아옵니다.

Q: 워드(MS Word)도 자간 설정이 있나요?

있습니다. 워드에서는 텍스트 선택 후 ‘홈 탭 > 글꼴 그룹 오른쪽 아래 화살표 클릭 > 고급 탭 > 간격’에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메뉴 위치가 다를 뿐 개념은 같습니다.

Q: 자간과 장평을 동시에 바꿔도 되나요?

됩니다. 예를 들어 장평을 95%로 줄이고 자간을 -5%로 설정하면 글자 자체도 약간 좁아지면서 글자 사이 간격도 줄어들어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많이 바꾸면 가독성이 나빠지니 조금씩 조절해보세요.

정리

한글에서 자간을 조절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메뉴로 정밀하게 설정하려면 서식 > 글자 모양 > 자간, 빠르게 바꾸려면 Alt+Shift+N(좁히기) / Alt+Shift+W(넓히기) 단축키를 씁니다. 보고서 제출 전 자간을 -5%~-10% 사이로 조절하면 같은 양의 내용이 더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장평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